티스토리 뷰

한산한 명동 거리

국내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관광과 소상공인, 전통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쿠폰 발행의 형태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그 내용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조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내수가 둔화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국내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 물가가 높기 때문에 전 분야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추경 편성을 하는 등의 대대적인 소비촉진 대책은 자칫 상승률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물가를 다시 자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물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의 내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쯤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대책과 국내 관광과 서비스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

우선 국내여행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여행, 숙박, 관광 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2021년에도 온라인으로 숙소를 예약할 때 3만~4만 원을 할인해 주기도 했는데,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돌려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또한 국제관광 재개 분위기에 발맞춰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는데요, 최근 중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다 항공편이 증편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늘 것으로 보고 이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중국에 다소 적대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고 중국 정부에서도 자국민의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있어 예전처럼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방안

관광산업 외에도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금을 활용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늘리거나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하거나 농축수산물에 대한 소비쿠폰을 발행해 10~40% 할인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단, 정부 관계자는 아직은 정책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이 잡힌 것은 아니며 다양한 내수 진작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