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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성페이와 만나다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간편 결제 동맹을 맺어 다음 달부터 삼성페이와 네이버 페이가 연동 가능해질 거라고 하는데요, 그 구체적 내용과 동맹을 맺은 이유, 향후 간편 결제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 페이의 결합

국내 거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손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 페이를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온라인 네이버 페이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네이버 페이는 315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강자로 오프라인 강자인 삼성페이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기존 약 12만 개의 현장 결제 가맹점뿐만 아니라 약 300만 개에 달하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삼성페이 사용자들 역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 개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애플페이에 대한 견제?

3월 말이면 전국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30% 정도가 애플의 아이폰이기도 하고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애플페이의 사용이 상당히 늘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실제로 애플페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과 제휴를 맺은 현대카드 발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플이 아이폰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네이버와 삼성 두 회사가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결합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단 네이버와 삼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무선통신 (NFC) 단말기가 보급되기 되어야 하는데, 현재 이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 신세계. 롯대 백화점, 스타벅스, 이케아, 하이카트 등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 개 중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고, 전국적으로 단말기가 확산 설치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이는 만큼 애플페이가 카카오 페이와 손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초기 시장 진입을 보다 원활히 사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카카오 페이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의 약자로 마그네틱 보안 전송, 즉 자기장의 변화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입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통신. 즉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정보가 전송되는 방식입니다)

애플이 사용하는 NFC 결제방식은 MST에 비해 인식이 빠르고 네트워크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MST 방식에선 새로운 인프라 없이 기존의 단말기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과는 달리 NFC 결제 시스템은 시스템 구축에 시간과 돈이 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 전망 및  상반된 시각

간편결제간편 결제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간편 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317만 건으로 전기 대비 8.2%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 결제 사업  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현대페이’를 출시를 통한 간편 결제 사업 진출을 예고했고 롯데카드는 이달 중 자체 페이먼트 시스템 ‘로카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해외로 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경쟁이 치열해지면 간편 결제 시장이 확대될 만큼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어 편리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결제 수수료에 부담을 카드사가 안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혜택이 줄거나 부담이 증가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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